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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어린이, 또래보다 성장저하 심각
[ 2004년 11월 12일 01시 08분 ]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또래보다 성장발육이 늦다는 이채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남의 피부질환 전문병원인 혜원한의원은 지난 1년간 아토피로 내원한 6~15세 어린이 및 청소년 환자 6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 어린이들은 교육부가 발표한 초중고생 평균키에 비해 5.1cm나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어린이 아토피 환자는 남자(-4.76cm)보다 여자(-5.39cm)가 더 심각한 성장발육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키 격차는 더욱 벌어져 이들이 사춘기에 이르렀을 때 친구들에 비해 상대적 저 신장으로 인한 자신감 약화와 콤플렉스 형성이 우려되고 있다.

아토피 어린이의 저성장 요인으로는 △극심한 가려움으로 인한 야간 수면장애 △잘못 알려진 과도한 식이요법 △소극적 성격으로 인한 운동부족과 활동량 저하 △장기간 스테로이드계 약물 사용으로 인한 성장 호르몬 분비 저하 등이 지적됐다.

혜원한의원 아토피연구소 권기영 원장은 "아토피를 앓고 있는 어린이들은 공통적으로 수면장애와 과도한 음식제한으로 성장호르몬의 정상 분비에 방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이어 "이같은 현상이 장기화 될 경우 다른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아토피 조기 치료와 전문가 도움에 의한 균형 있는 영양섭취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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