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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연구진 제주 솔비나무서 항암물질 추출
[ 2004년 11월 12일 01시 38분 ]
제주도 특산식물인 솔비나무에서 항암제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중앙대약대 김하형 교수팀은 12일 제주도 특산식물 솔비나무로부터 암 연구용과 진단용 시약, 항암제 후보물질로 활용할 수 있는 신물질 '마킹 파우리에이 어글루티닌'(MFA)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진이 추출한 MFA는 암세포에서 나타나는 당 단백질의 구성성분인 '시알산'과 강하게 결합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암세포 관련 연구 시약으로서의 가능성과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특히 이 물질은 유방암·피부암·간암에 대한 항암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현재 암 연구시약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렉틴은 1g당 2억원에 공급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개발된 MFA는 기존 렉틴보다 성능이 우수해 g당 3억~4억원에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교수는 MFA를 이용한 암 연구시약이 상용화되면 연간 300억~400억원의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국내외 바이오 관련 회사와 MFA 기술협약을 체결했으며 항암제 임상 실험에 앞서 연구용 시약으로 내년에 관련제품을 상용화, 수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식물유래 신물질 연구에 관한 국제학술지인 '플랜트 사이언스' 2004년 12월호에 게재할 예정이다.
김지수기자 kj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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