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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주사로 무반응 여성 질경련 치료
[ 2004년 11월 12일 22시 22분 ]
보톡스 주사가 다른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았던 질경련을 치료하는데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란 발리-에 아스르 생식보건연구소의 시린 가지즈데 박사팀은 “질경련 환자의 약 10%는 기존 치료법에서 도움을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질경련에 대한 기존 치료법으로는 윤활제와 마취 크림, 항불안제, 질근육운동(Kegel exercise) 등이 있다.

연구팀은 이전 치료로 완치되지 않은 질경련을 가진 여성 24명을 대상으로 보톡스 주사를 시험했다. 이들은 질 양쪽에 있는 치골직장근의 3개 부위에 150mIU 내지 400mIU의 보톡스를 주사로 투여했다.

이 환자들은 시술을 받은 지 1주 후에 추적관찰을 받았으며, 이후 최고 24개월 동안 추적관찰을 받았다. 평균 추적관찰 기간은 약 1년이었다.

그 결과 질 검사를 받았던 23명의 환자에서 치료 1주 후에 질경련이 거의 혹은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그 환자 중 18명은 첫 번째 주사 후 성공적으로 성교를 할 수 있었던 반면 4명은 성교시 약간의 통증을 호소했다.

1명의 환자는 질 검사를 거부했고, 또다른 환자 1명은 남편의 이차성 발기부전으로 인해 성교를 시도할 수 없었다.

질경련이 재발된 환자는 한 명도 없었으며, 환자들은 모두 이구동성으로 같은 질환을 가진 다른 여성들에게 보톡스 주사를 권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지즈데 박사팀은 보톡스 치료가 효과적이긴 하지만 먼저 다른 치료를 시도해보라고 권장했다.

연구팀은 “보툴리눔 독소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질경련 환자에서 적절한 치료법일 수 있다”고 결론짓고 “그러나 그 치료는 아직 실험적인 것으로 간주돼야 하며 임상시험의 일환으로 투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고: Obstet Gynecol 2004;104:922-925>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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