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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67%, "박카스 수퍼판매시 이름 바꿔야"
[ 2004년 11월 14일 11시 01분 ]
대다수의 약사들이 박카스 수퍼판매에 회의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는 최근 회원 8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박카스-S의 의약외품 허가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박카스의 이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591명으로 전체 67%나 차지했으며 의약외품 판매를 반대하는 약사도 198명으로 22%에 달했다.

반면 박카스가-S는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별 상관이 없다고 답한 약사는 9%에 불과했다.

약준모는 이번 설문결과에 대해 "약사들은 일반의약품 수퍼 판매를 원치 않으며 의약외품 이름이 의약품과 유사해 국민들로 하여금 혼동을 줄 수 있는 상황 또한 바라지 않음이 극명하게 밝혀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박카스의 의약외품 추진은 일반의약품의 약국외 판매를 제약사가 나서서 시행하는 꼴이며 지난 50년 동안의 의약품 유통의 근간을 흔들며 약사들의 존립 가치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끝으로 "동아제약의 박카스 수퍼판매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며 "약사들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를 지속한다면 약사들은 동아제약은 물론 이를 허가한 식약청과 정부에게 더 이상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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