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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뇌졸중·암' 치료제 개발길 터
[ 2004년 11월 15일 09시 28분 ]
국내 연구진이 뇌졸중이나 암 등의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의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단백질체시스템연구센터 류성언 박사팀<사진>이 뇌졸중이나 암 등의 난치병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활성산소의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 이를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 구조분자생물학'誌에 게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류 박사는 스위치단백질인 '옥시-R'이 세포 내에서 활성산소 농도를 감지해 구조를 스위치하고 기능을 변화시키는 전체 과정과 작용기전을 밝혀냈다.

특히 '옥시-R'의 구조스위치가 0.1초라는 짧은 시간에 이뤄진다는 점과 이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관련 학계에서는 이번 연구결과가 활성산소에 의해 변화되는 세포 내 각종 생명현상과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는 질병들의 진전과정 및 세포기능 변화를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류 박사는 "이 연구결과를 활용해 뇌졸중이나 암 등 활성산소와 관련된 난치병의 치료를 위한 표적 단백질을 발굴하고 세포시스템의 전체적 연구를 통해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류성언 박사팀은 지난 2001년 활성산소가 스위치단백질인 '옥시-R'과 '열충격단백질-33'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기전을 최초로 규명하는 등 이 분야 연구를 주도해왔다.
김지수기자 kj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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