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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실린 알레르기, 여성에서 많다”
[ 2004년 11월 16일 15시 13분 ]
여성은 남성보다 페니실린 알레르기 피부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제임스 T. 리 박사는 지난 14일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 학술대회에서 “페니실린 알레르기에 대한 성 차이는 비교적 새로운 소견”이라면서 “지금까지 연구들에서 여성이 더 위험하다는 경향이 암시되기는 했으나, 통계적인 유의성에 도달할 만큼 충분한 대상자를 확보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주장했다.

이 결과는 광범위 항생제의 사용을 줄이고 수술 상황에서 항생제 내성을 막기 위해 마련된 피부검사 프로토콜에 참여한 환자 1,75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나왔다.

모든 환자들은 페니실린 알레르기를 경험한 바 있다고 밝혔으나, 수술전 피부검사에서 알레르기가 나타나지 않으면 페니실린 타입의 약제가 수술장으로 보내졌다.

리 박사는 “지금까지 연구들은 페니실린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 환자의 약 10%만이 피부검사에서 실제로 그렇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페니실린 알레르기의 과거력을 가지고 있지만, 피부검사상 음성인 환자에게 페니실린 관련 약제를 투여하는 것은 아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그 프로토콜이 실제로 광범위 항생제의 사용을 감소시키고 항생제 내성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데이터를 검토하면서 뜻밖의 소견이 나타났다.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남성 환자보다 여성 환자에서 훨씬 더 흔했던 것이다.

전체적으로 64명의 환자(3.6%)가 페니실린 피부검사에서 양성이었는데, 그 중 11명(17%)만이 남성이었고 나머지는 여성(83%)이었다.

또 연령과 약물 알레르기 과거력 등을 보정한 다변량 분석에서 여성이 페니실린 알레르기를 가질 위험은 4.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 박사는 “여성들이 페니실린 알레르기를 많이 갖는 이유가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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