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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코코르티코이드, 심혈관질환 위험 높여"
[ 2004년 11월 17일 12시 24분 ]
고용량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치료가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두 배나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약제들은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비만, 고혈압, 고혈당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적인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었다.

영국 스코틀랜드 나인웰즈병원의 토머스 M. 맥도널드 박사는 이 문제를 규명하기 위해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사용자 6만8781명과 비사용자 8만2202명을 대상으로 심혈관사고를 비교했다.

이들은 1993년부터 1996년까지 추적관찰을 받았고 연구등록 당시 심혈관질환 때문에 입원했던 환자는 한 명도 없었다.

추적관찰 결과 글루코코르티코이드 그룹에서 심혈관사고 발생률은 1,000인년당 23.9건으로, 1,000인년당 17.0건인 비사용자 그룹에서 관찰된 발생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높은 용량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에 노출된 환자의 경우 그 발생률은 훨씬 높아 1,000인년당 76.5건으로 드러났다.

다변량 분석에서 고용량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사용은 심혈관사고 위험을 2.56배 증가시켰다.

연구팀은 "글루코코르티코이드에 노출된 대부분의 환자들은 非전신성 약제만을 받았으며, 그런 처방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상당 정도로 증가시키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는 Annals of Internal Medicine 11월 16일자에 보고됐다.

<참고: Ann Intern Med 2004;141:764-770>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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