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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노인의학교육·전공의 수련' 내과 주도
[ 2004년 11월 17일 21시 36분 ]
고령화사회 진입으로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노인의학분야와 관련, 의대 교육과 전공의 수련에 내과 참여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의대 한강성심병원 윤종률 교수는 17일 '의학수련과정에서 노인의학 교육의 현황'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전국 10개 의대 4학년 학생 100명과 22개 대학병원 수련교육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노인의학교육 및 수련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3년간 의대 교육과정 중 노인의학에 대한 강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68.8%(66명)였으며 전공의 교육과정에서 노인의학 분야를 교육한다고 응답한 병원은 50%(11개)였다.

이 중 노인의학 교육주체가 되는 의대 과목은 내과가 26%로 가장 많았으며 가정의학과가 21.9%, 정신과가 4.2%, 기타과가 2.1%였고 전공의 수련의 경우도 81%가 내과와 가정의학과에서 이를 주도하고 있었다.

특히 노인의학을 전공으로 하는 전임의 과정이 개설된 수련병원은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2곳뿐이었으며 모두 내과에서 개설, 의무 수련기간은 1년이었다.

노인의학과정을 강의한 교수의 전문과목 역시 내과가 34.4%로 최고였으며 가정의학과가 26%, 정신과가 6.3%로 집계됐다.

노인의학 교과과정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의대생의 82.3%가 필수 교과과정으로 포함되기를 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과 주도의 현 상황과 달리 의대생들이 원하는 강좌의 형태는 가정의학과 포함이 27%, 노인의학 별도 강좌가 23%, 내과 포함 강좌가 4.6%, 전체 과목에 골고루 포함이 14%였다.

또 노인의학 전문의 과정의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대생은 52.1%(50명)였으며 25%(24명)는 반대하고 있었다.

윤 교수는 "현재는 내과 등의 교과과정에서 노인의학을 포함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과 전공의들이 노인의학분야를 필수 교과과정으로 포함시켜 주기를 희망하고 있고 현실적인 의료환경의 요구도도 높기 때문에 향후 커리큘럼에서 노인의학 부분을 정식으로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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