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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인력난 "삼성도 어쩔수 없네"
[ 2004년 11월 18일 10시 23분 ]
삼성서울병원도 흉부외과 인력난으로 초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흉부외과 인력난의 심각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점이 지적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서울병원은 매년 전공의 수급률 100%를 자랑하며 그 위상을 높여왔다.

하지만 흉부외과 전공의들이 수련을 채 마치지 않고 중도에 사직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인력 공백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병원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 흉부외과는 전공의 1년차 두명 중 1명이 이미 사직해 1명의 전공의로만 운영돼왔다.

하지만 최근 나머지 1명도 사직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 전공의까지 사직할 경우 현 전공의 1년차 기수는 아예 사라지게 된다.

특히 병원은 이 같은 인력 공백을 전임의나 전문 간호사 등을 활용해 메꾸고자 하고 있으나 이 또한 여의치 않아 정책적 뒷받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병원측은 "전공의가 없는데 전임의 지원자가 있을리는 더더욱 만무하다"며 "대체 인력 수급까지 어려워 조속한 대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각 병원별로 흉부외과 전공의 인력난은 이미 그 위험수위를 넘은 상태다.

올해 전공의 모집시 흉부외과 전공의 모집 현황은 서울대병원도 4명 정원에 3명만이 지원했으며 가톨릭의료원 역시 6명 정원에 1명만이 지원했다. 총 지원율도 50%대에 불과하다.

한 의료계 인사는 "삼성서울병원은 물론 국내 유수 병원들 모두 심각한 흉부외과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특히 모집시 정원이 다 채워진 상태라도 중간에 수련이 어려워 빠져나가는 인력들이 많아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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