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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환자, 컴퓨터 오래하면 녹내장 위험"
[ 2004년 11월 19일 00시 21분 ]
근시 환자가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으면 녹내장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녹내장 위험인자로는 주로 흡연과 고혈압 등이 알려졌으나, 이번 결과를 보고한 일본 연구팀은 과도한 컴퓨터 사용이 근시 환자에서 녹내장 발생에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도호의대의 마사유키 다테미치 박사는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최신호에서 "장기간 컴퓨터 사용 경력이 있는 근시 작업자들은 녹내장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시야 이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테미치 박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일반 검진의 일환으로 검사를 받은 근로자 1만여명을 조사했는데, 이 근로자들은 컴퓨터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가에 관한 설문조사도 함께 받았다.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43세였다.

분석 결과 대상자의 약 5%에서 시야 문제가 있음이 밝혀졌다. 더욱이 조사가 더 깊이 이뤄졌을 때 대상자의 약 1/3은 녹내장으로 의심됐다.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근시 환자에서 녹내장과 과도한 컴퓨터 사용의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근시 환자의 시신경이 정상적인 눈을 가진 사람의 시신경보다 컴퓨터 스트레스에 더 취약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연구팀은 "컴퓨터 스트레스는 과거 경험했던 것보다 지금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따라서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과도한 컴퓨터 사용자에서 근시와 시야 이상에 대해 더욱 많은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참고: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December 2004>
양주현기자 sy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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