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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 줄기세포로 당뇨병 치료 가능"
[ 2004년 11월 21일 08시 39분 ]
재미 한국인 학자가 골수에 들어있는 줄기세포로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 병리학교실 오세훈 박사는 21일 골수줄기세포를 채취한 뒤 체외배양법을 이용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로 분화시켜 '당뇨병 쥐'에 이식한 결과 3개월간 혈당치가 안정적으로 나타나는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오 교수의 연구성과는 지난 5월 세계적인 의학 전문학술지 ‘랩 인베스티게이션’지에 게재됐다.

이 학술지는 과학논문 인용지수가 4.418로 임상의학 분야 26개 저널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권위지로 알려져 있다.

오 박사에 따르면 췌장의 베타세포로 분화한 골수 줄기세포를 인위적으로 당뇨병을 유발시킨 쥐의 콩팥의 껍질 부분에 이식한 결과, 당뇨병 치료효과가 90일 넘게 유지됐다.

그는 또 이 같은 당뇨병 치료효과가 바로 콩팥에 이식된 골수 줄기세포 유래 베타세포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이식된 부위를 절제, 이를 통해 당뇨병이 재발하는 것을 확인했다.

오 박사는 “기존의 다른 논문에서는 베타세포를 체내에 이식한 뒤 혈당치가 한달간 안정되면 성공한 것으로 봤다”면서 “이번 연구에서는 3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혈당이 안정화되어 골수세포는 암세포화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면역거부반응도 없을 것이란 예상을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현재 사람의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해 당뇨병 치료효과를 얻기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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