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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전문의 58% "건식등 효과 인정"
[ 2004년 11월 23일 03시 10분 ]
최근 의료계 내에서 건강기능성식품에 대한 효과검증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의 60%가 건기식의 효능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련 연구단체 및 연수교육 활동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의사들이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여 건기식에 거는 상당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21일 가정의학과의사회(회장 윤해영)가 회원 108명을 대상으로 한 '의료기관의 건기식 취급 및 효용성 인식도'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58%가 건기식의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효과가 없다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환자에 대해 의사가 건기식을 권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 역시 전체의 61%를 차지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의견에 비해 3배나 높은 것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기관의 건기식 처방 및 영양치료에 대해서도 상당수의 전문의들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찬성의견이 64%를 차지한데 반해 반대한다는 입장은 20%에 불과했다.

특히 건기식 관련 연구단체 및 연수교육 활동에 대한 참여도 조사에서는 전체의 79%가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향후 건기식과 관련된 학회 및 개원의협 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기관의 건기식 취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는 근거 위주의 객관적 효능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54%를 차지했으며 환자치료에 도움이 돼야한다는 응답이 23%, 우월적 지위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과 적당한 가격이 중요하다는 입장이 각각 12%, 11%를 차지했다.

하지만 건기식 취급에 대해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제품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실제로 의료기관의 건기식 취급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의사들의 66% 이상이 '효과가 의심스럽다'거나 '의사가 너무 상업적으로 치우쳐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윤해영 회장은 "현재 건기식은 완전한 정착이 이뤄지지 않은 단계로 정확한 효능에 근거한 올바른 취급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의료인들이 효과있는 건기식에 대한 역할을 규정·발굴하고 건기식 시장의 정착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생활 속의 전문 의학서비스를 위해 이제 의료는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변화돼야 한다"며 "단순히 건기식의 판매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진료, 치료의 다양화 차원에서 육성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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