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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민영일·심장 이명묵 동국대行 유력
[ 2004년 11월 23일 21시 38분 ]
내년 개원 예정인 동국대병원(원장 이석현)이 국내 소화기분야의 최고 권위자 중 한사람인 서울아산병원 민영일 교수를 영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순환기분야의 심장 부문은 금년 초 서울대병원을 사직한 이명묵 전 교수를 스카웃할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대병원이 민영일 교수와 이명묵 전 교수를 영입하는 것이 확정될 경우 병원은 내과 분야의 양대 축인 소화기와 순환기 분야를 확실히 정착시켜 상당한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은 또 진료지원과 중 핵심인 방사선과에서도 중요 인사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병원 이적과 관련, 서울아산병원 민영일 교수는 이르면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자리를 옮길 것이 확실하다.

특히 민 교수는 국내 소화기분야에서는 지명도가 크고 현 서울아산병원 내과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당사자이기 때문에 그의 행보가 상당히 주목된다.

정년이 1년여 남은 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 개원 멤버로 와 열심히 했다"고 술회하면서 "기존 병원이 아니고 새로 문을 여니까 한번 가서 새롭게 일을 하고자 한다"고 말해 동국대병원으로 옮길 것을 기정사실화했다.

심장 파트의 이명묵 전 교수도 현재 영입이 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병원 관계자는 "아직 병원과의 최종 계약 건 등이 남아 있지만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명묵 교수는 금년 초 일신상의 사유로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를 그만뒀지만 이 분야에서는 능력을 인정받은 실력가로 평가받고 있다.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병원에서 가장 중요한 소화기와 순환기의 거물급 인사를 섭외한 것을 보면 동국대병원의 진료진 구성이 순조로운 것 같다"고 말했다.

동국대 병원 관계자도 "일류 병원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이 가장 중요해 여기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국대병원이 이들 외에도 거물급 인사들에 대한 영입을 이석현 원장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어떤 의사들이 동국대병원으로 발길을 옮길지 관심사로 떠오른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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