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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S, 대학병원 88%·병원 12%·의원 0.1%
[ 2004년 11월 23일 21시 40분 ]
대학병원 등 종합전문요양기관의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장치) 도입률이 90% 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의원급과 치과병의원 등 국내 전체 의료기관의 PACS 도입률은 1%에도 채 못미쳐 병원 규모간 의료정보화 격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성모병원 최병길 교수는 23일 열린 대한PACS학회 학술대회에서 '한국의 PACS현황'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심평원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9월 현재 종합전문요양기관의 경우 전체 42곳 중 37곳에서 PACS를 도입, 보급률이 88.10%에 달했다.
다음으로 종합병원이 241곳 가운데 144곳에서 PACS를 도입해 보급률이 59.75%에 달했고, 병원은 941곳 중 116곳이 도입해 12.33%의 보급률을 기록했다.
반면 의원급은 전체 2만4196곳 가운데 겨우 11곳만 PACS를 도입해 보급률이 0.05%에 불과했고, 치과의원은 PACS를 도입한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
국내 의료기관 전체(3만7500개)를 놓고 볼 때 PACS를 도입한 병의원은 총 311곳으로, 전체 도입률은 0.83%에 그쳤다.
이 보고서에는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간 12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PACS 도입 관련 설문조사 결과도 게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에서 PACS를 도입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4.7개월로, PACS 도입시 병의원 내에서 이를 주도하는 직종은 방사선사라는 답변이 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산팀(29%), 방사선과의사(27%) 등의 순이었다.
PACS를 구축한 후 진단방사선과 인력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변동없다'는 답변이 40%로 가장 많았고, '증가했다' '감소했다'는 응답이 각각 30%로 나타났다.
또 PACS 도입 후 병원의 수입 증가에 대해서는 60%가 '보통'이라고 답했고, 27%는 '다소 초과', 9%는 '다소 미달', 2%는 '매우 초과'라고 응답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 삼성서울병원 변홍식 교수는 'PACS의 현재와 미래'라는 발표를 통해 내년에는 PACS 유지보수 및 의원급 등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변 교수는 "내년도에는 약 400개의 PACS 유지보수 시장과 함께 의원급, 보건소, 진료과별 PACS 시장이 새롭게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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