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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젠수용체 새로운 조절 경로 발견
[ 2004년 11월 23일 21시 07분 ]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안드로젠수용체(AR)의 기능 조절이 상피성장인자수용체(EGFR)/HER2 경로에 의한 것이 아니라 HER2/ERBB3 경로에 의한 것이라는 새로운 증거가 제시됐다.

미국 UCLA 데이비드 게펜 의대의 인고 K. 멜링호프 박사팀은 Cancer Cell 11월호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AR 기능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팀은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에서 ERBB 키나제 억제제의 성공적인 적용은 HER2/ERBB3 heterodimer complex의 특이적인 표적을 필요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또 “최근 전립선암 시험들에서 나타난 EGRF 억제제 게피티닙(gefitinib, 상품명 Iressa)의 실망스러운 효과를 설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R은 전립선암이 호르몬 불응성 상태로 진행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UCLA 연구팀은 사람 세포 배양과 마우스에서 ERBB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와 AR 기능 사이의 상호작용을 규명하는 일련의 실험들을 수행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낮은 수치의 안드로젠에서 최적의 AR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EGFR 신호가 아니라 HER2 신호가 필요하다는 사실과 AR 기능의 조절이 EGFR이 아닌 HER2/ERBB3 경로에 의해서 매개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HER2/ERBB3 신호전달은 AR 단백의 안정성과 기능을 자극했다.

멜링호프 박사팀은 “낮은 농도의 안드로젠에서 AR 기능에 중요한 HER2 의존성 신호를 규명했다”고 밝히고 “이 신호가 EGFR 의존성이 아니라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강조점을 EGFR/HER2-MAPK 축에서 HER2/ERBB3 축으로 바꿔놓았다”고 덧붙였다.

<참고: Cancer Cell 2004;6:517-527>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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