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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노사, 내년 산별교섭 준비 '박차'
[ 2004년 11월 24일 01시 38분 ]
병원 노사가 내년도 산별교섭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24일 전국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윤영규)에 따르면 병원 노사 양측은 올해 산별교섭 합의에 따라 최근 2차례에 걸쳐 '2005년 산별교섭 준비를 위한 병원노사 실무위원회'를 가졌다.

노사 양측은 실무위원회를 통해 주5일제 도입에 따른 인력충원 등 올해 산별교섭의 합의사항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논의했다.

특히 실무위원회에서는 내년도 산별교섭에 대비해 병원 사용자측의 대표단 구성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현재 병협 내부적으로는 민간중소병원과 국립대병원 등 병원특성별로 교섭권을 위임받아 내년 산별교섭에서 사측의 대표단으로 나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보건노조는 "사측의 단순한 대표단 구성이 아니라 법적 강제력이 있는 사용자 단체를 구성하라는 것이 노조의 요구이자 올해 산별교섭의 합의사항"이란 점을 거듭 강조했다.

노사 양측은 조만간 개최되는 3차 실무위원회에서 내년도 산별교섭 관련 세부일정을 논의키로 했다.

또한 2차 노사 실무위에서는 주5일제 등 상반기 산별 합의사항 이행 점검을 위해 보건의료노조가 합의사항 이행을 요구하는 공문과 점검표를 전 병원에 발송하고 사측 대표도 이를 함께 점검키로 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최근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서울대병원 지부가 강력히 문제 제기했던 산별교섭 '10장 2조'와 관련 '10장 2조에 대해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2005년 요구에서 폐기할 것을 요구'하는 수정안을 놓고 대의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참석 대의원 124명중 32명만이 찬성(25%)해 '10장 2조' 폐기를 요구하는 수정안이 부결됐다.

보건노조는 "이로써 안팎으로 관심을 끌었던 보건의료노조 산별교섭에 대한 내부 평가는 지난 조합원 총투표(78% 찬성)에 이어 이번 임시 대대에서 쟁점이 됐던 10장 2조에 대한 문제제기가 큰 표차로 부결됨으로써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강조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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