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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비타민음료 파동, 악재 아닌 호재"
[ 2004년 11월 24일 03시 06분 ]
불량제품 파동으로 된서리를 맞은 비타민음료시장에서 광동제약의 '비타500'이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비타민 파동 직후 주춤했던 광동제약 '비타500'의 매출이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목표인 900억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점유율 역시 70%에 가까워 비타민음료시장에서 최대 품목의 위용을 고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식약청의 불량 비타민음료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신문광고와 온라인을 통해 비타500의 신뢰도 회복에 심혈을 기울인 광동제약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달초 비타민 파동이 불거지자 '제2의 만두파동'과 같은 현상이 초래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던 광동제약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비타민 파동이 악재(惡材)가 아닌 호재(好材)로 작용한 것 같다"며 "이번 사태가 비타민음료시장의 옥석을 가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비타민음료를 표방한 짝퉁 제품이 난무해 정리가 필요했던 시점이었다"며 "소비자들에 의해 비타민음료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동제약은 앞으로 식약청 조사에서 나타난 '정직한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과 전술, 이를 뒷받침하는 예산 계획이 이미 수립됐다"며 "어떤 경쟁요인이 발생하더라도 극복해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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