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의료기관에서 '뇌 에어로빅'기기로 알려진 뇌파신경치료 장비[사진]를 도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길병원은 25일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우주인들이 우주선 연료에 노출돼 경련발작을 일으키자 이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됐던 '뉴로피드백(뇌파신경치료)'기기를 도입, 정신과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뉴로피드백(neurofeedback)이란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고 뇌파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의료 신기술로 '뇌를 위한 에어로빅 운동'으로 불리고 있다.
이 치료는 각종 사고로 인한 뇌 기능 저하, 강박증이나 불안, 중독현상, 간질 ,수면장애, 만성 통증, 만성피로증후군, 고혈압, 중풍 등 대부분의 정신질환 치료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병원의 설명이다.
특히 뉴로피드백 훈련은 약물치료가 어려운 임산부의 불안증세, 우울, 심한 입덧 등에도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신경정신과 조인희 교수는 "현대인의 과도한 긴장, 스트레스 등은 신경정신과 질환발생뿐 아니라 면역기능이나 내분비 기능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뉴로피드백 훈련을 반복하면 뇌기능이 정상화돼 치료는 물론 오래도록 건강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