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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천추내 운동신경근등 배열 확인
[ 2004년 11월 26일 02시 10분 ]
요추 및 천추 내에 복잡한 신경다발로 구성된 마미총(馬尾: cauda equina)에서 운동신경근과 감각신경근의 정확한 위치와 배열이 확인됐다.
순천향대병원 신경외과 조성진 교수팀은 최근 10여구의 성인 사체에서 마미총을 분리한 후 신경근의 배열과 형태학적 구성을 조사한 결과 운동신경근이 감각신경근에 비해 앞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조 교수팀에 따르면 척수강 내 운동신경근들은 피라미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상부 요추 부위로 갈수록 감각신경근과 거리가 많이 벌어지는 특징을 보였으며 신경근들은 척수강의 후외측으로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척수강 후방에 손상을 입었을 때는 하부 요추 부위로 갈수록 운동 및 감각신경근이 동시에 손상될 가능성이 높지만 전방부위에 손상을 입었을 때는 운동신경근의 손상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된다.
요·천추 내 운동 및 감각신경의 배열이 확인됨에 따라 신경근이 손상되거나 절단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하지 마비 등과 같은 장애를 예측,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 조 교수의 설명이다.
조 교수는 "수술 중 불가피하게 신경근을 절단해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신경손상 및 후유 증세를 대비하는데 유익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교수는 이번 이 연구로 최근 개최된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의학자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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