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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제약주, 주식시장서 연일 고공 상승
[ 2004년 11월 26일 02시 39분 ]
주식시장이 널뛰기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주들이 연일 고공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26일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종근당, 광동제약, 중외제약 등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조아제약, 부광약품 등 줄기세포 관련 제약주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동아제약, 중외제약, 종근당, 유한양행 등이 나란히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한미약품과 부광약품 등도 최근 잇따라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중 종근당은 15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제약주 상승세의 선봉에 나섰다.

종근당 주가는 지난 8일 이후 하루 보합을 포함해 15일 연속 상승하는 이례적인 초강세를 나타냈으며 이 기간 주가는 무려 54.8%나 급등했다.

중외제약 역시 연일 신고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이번주 들어 지난 24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주가가 계속 오르면서 신고가 행진을 계속, 현재 2만6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동안 비타500의 호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률이 약했던 광동제약도 제약주의 급등세에서 소외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강세 기조를 보이는 상황이다.

광동제약은 최근 나흘 동안 보합세를 보인 25일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국내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제대혈에서 추출한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해 척수마비 환자를 회복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아제약과 부광약품과 같은 관련 제약주도 급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제약업종의 주가 강세를 놓고 건강보험 재정이 안정되면서 정부의 약값 규제 정책이 완화되고 있는 데다, 인구 노령화에 따른 의약품 소비 증가 등으로 인해 제약 경기가 회복세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제네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신약 개발 연구성과의 가시화 등을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꼽았다.

교보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제약 시장이 전문의약품 위주로 재편되고 있고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성인병 질환 관련 의약품의 시장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역시 "제약업종의 내년 영업이익은 전체 분석대상 기업들의 평균보다 높은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며 밝혔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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