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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계, 약대 6년제 개편 논리적 한계 직면"
[ 2004년 11월 26일 21시 49분 ]
약사회가 약대 6년제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지만 논리가 적절치 못한 면이 있어 학제 개편 연구과정에서 상당히 곤혹을 치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약대 학제개편 연구팀에 의대교수 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연세의대 이무상 교수는 26일 '의사면허 다단계시험' 토론회 1부 좌장을 맡아 의학교육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연구팀 내부 분위기를 일부 소개했다.
이 교수는 "약대 학제개편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약대 교수들이 지금 애를 먹고 있다"면서 "약사 양성과 교육 전반의 문제점이 연구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약계가 논리적으로 약대 6년제를 추진할 수 없으니까 정치력으로 해결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또 이 교수는 "약대 학제개편의 쟁점 중 하나는 약대에서 무엇을 배우느냐인데 이것 때문에 코너에 몰렸다"면서 "약사 면허시험은 일본과 미국 제도를 따온 것이지만 실제로는 약대 졸업시험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연구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약사 면허시험 출제문제가 실무 위주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무기화학, 정량분석 등 다분히 이론 중심으로 짜여져 있으며, 약대 교수들도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약대 개편은 학제를 4년에서 6년으로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과과정 구조조정이 더욱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 교수는 "의사 면허시험도 이 같은 지적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가고시 다단계화를 포함해 의사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8월 약대 학제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해 12월까지 약대 6년제 개편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의약계간 견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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