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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 염색수술로 '눈 뿌염현상' 해소
[ 2004년 11월 27일 23시 18분 ]
각막이 혼탁해 눈동자가 하얗게 보이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수술법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권지원 교수(안과)는 최근 각막혼탁 환자 6명에게 각막 중간층에 염색약을 주입하거나 염색한 양막(태아를 둘러싼 반투명 막)조직을 이식하는 눈동자 미용수술을 시행해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각막혼탁 환자는 1000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들의 눈동자가 하얗게 보이는 것은 투명해야 할 각막이 안구 외상이나 각막염 후유증, 수술 등으로 뿌옇게 변한데 따른 것이다.

원래 각막은 유리처럼 투명하지만 각막 안쪽에 있는 갈색의 홍채가 비쳐 눈동자가 검게 보인다.

권 교수는 “영하 80도에서 어렸던 양막을 해동해 조직 거부반응이 없는 염색약으로 염색한 뒤 각막을 덮어준다”며 “지금까지 염색약 부작용은 없었고 이식된 양막은 각막 상피세포가 자라 그 위를 덮으면서 안전하게 자리잡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각막 혼탁 환자들은 대개 상대방과 얼굴을 마주하길 피한다”면서 “눈동자 미용수술이 이들의 대인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수기자 kj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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