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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병증통증 환자들 주로 한의원서 치료"
[ 2004년 11월 28일 20시 58분 ]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를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의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통증학회 신경병증통증연구회는 지난 주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국내 난치성 신경병증통증의 치료법과 통증자체 및 치료약제 등에 대해 평가, 조사한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실시된 이번 조사는 국내 12개 센터의 통증전문의 13명이 참여, 신경병증통증환자 562명의 유병기간과 치료기간, 치료간격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조사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80%(362명)였으며 진단명은 대상포진후 신경통증(31.5%)과 신경뿌리병증(17.8%), 복합부위통증증후군(13.2%) 등이었다.

또 과거 치료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34.8%였으며 가장 많이 치료를 받은 과는 한의원이 35%(70명) 였다. 이어 정형외과와 마취통증의학과, 피부과, 내과 등이 뒤를 이었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가 42%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한방과 신경블록, 물리치료, 수술 등의 순이었다. 치료약제는 단독투여가 111(20%)명으로 높았으며 주 치료약제는 가바펜틴으로 91.9%에게 투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신경병증 통증치료에 대한 의사의 만족도와 환자의 만족도가 각기 다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도 의사의 90% 이상이 치료에 대한 만족도를 보인 반면 환자는 60%만 현대의학적 치료에 만족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학회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경병성 통증치료에 대한 치료지침을 마련, 내년에 발표할 계획이다.

학회 이윤우 신임부회장은 “통증의학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신경병증성 통증"이라며 "내년 가이드라인 발표를 목표로 전반적인 치료방식 등을 조사했는데 치료의 많은 부분이 한의원에 편중돼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회 문동언 교수는 “지금까지 국내 신경병증통증의 정확한 유병률, 질환에 따른 임상증상, 치료성적 등에 대한 통계가 마련되지 않았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형 치료지침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아기자 sy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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