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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2007년 의사국시 실기 병행 변함 없다"
[ 2004년 11월 29일 03시 30분 ]
정부는 2007년부터 의사 면허시험에 실기시험을 포함시키는 방안과 관련, 일부 시기상조론에도 불구하고 일단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29일 "정부는 2007년부터 의사면허시험에 실기시험을 추가한다는 목표에 따라 구체적인 시행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아직 2년 이상 시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다단계시험 도입 시기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못박았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지난 26일 마련한 '의사면허 다단계시험' 토론회에서 서울의대 이윤성 교수는 "의대 재학기간 의료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진료의학지식을 습득하고, 실제 환자를 진료할 기능과 태도 교육을 받으려면 적어도 3년 동안 기초지식과 진료의학지식을 마치고, 나머지 1년간 기능과 태도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교수는 의사면허시험을 두 번으로 나눠 필기시험을 3학년 과정 이후, 실기시험(기능-태도평가)을 4학년 과정 이후 시행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한국의대학장협의회 서덕준(동아의대 교수) 전문위원도 "2007년으로 예정된 의사국시의 객관적 임상수행평가시험에 의대들이 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임상실습을 강화하고, 수기와 태도가 포함된 자체 학습목표집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대학장협의회는 내년에 의대 표준 임상수기수첩 및 평가도구 개발 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며, 임상수행능력평가를 4학년 1,2학기 두 번에 나눠 시행하되 1학기에 합격하지 못한 학생에 대해서는 2학기에 추가 기회를 주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의사 면허시험에 실기시험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의대 교과과정 개편을 포함해 충분한 준비기간이 주어져야 한다며 2007년부터 시행한다면 상당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는 의사면허 다단계시험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조만간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면서 "도입 준비 과정에서 시간이 촉박하다면 일정을 재조정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시행연기를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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