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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국개발 AIDS백신 시험 승인
[ 2004년 11월 29일 12시 05분 ]
세계 AIDS의 날을 며칠 앞두고 중국은 자국에서 개발한 AIDS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신화사통신이 보도했다.

신화사통신은 26일 중국 식품의약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 "연구자들이 원숭이 체내에 백신 물질을 주사한 후 AIDS 바이러스에 감염시켰으나 비정상적인 반응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국제AIDS백신개발기금(International AIDS Vaccine Initiative)은 현재 수십 종의 백신 후보가 실험중이며, 지금까지 70개 이상의 임상시험이 시행됐으나 AIDS 바이러스를 정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험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관리들은 항AIDS 약물의 승인 과정을 가속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유엔은 중국이 AIDS 퇴치를 위한 중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010년경 환자 수가 1,000만 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 자국에서 AIDS 전파 양상이 어떤지 밝히기를 꺼려온 중국은 HIV/AIDS의 감시를 강화하고 매혈자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HIV 검사를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1990년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비위생적인 진료소에서 매혈을 했을 당시 하남성의 일부 마을 전체가 AIDS에 감염되기도 했으나, 중국 당국은 자국의 HIV 보균자가 100만 명 미만이고 AIDS 진행된 사람이 약 8만 명이라고 되뇌고 있다.

신화사통신은 중국 보건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우리는 교도소 재소자 및 약물남용자 가운데서 HIV 보균자를 색출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 AIDS의 날에 원자바오 총리는 AIDS 퇴치에 대한 공약을 상징적으로 과시하?위해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AIDS 환자와 악수를 나눈 바 있다.

그러나 AIDS 예방 대책을 강화하려는 그같은 노력은 성에 보수적인 태도 등으로 방해를 받고 있다.

지난주 베이징 대학 당국은 학생들이 혼전 섹스를 못하도록 교육을 받아야 하다고 주장하면서 캠퍼스에서 콘돔을 무료로 나눠주려는 계획을 중지했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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