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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음보다 돈 무서워 치과 꺼린다"
[ 2004년 11월 29일 10시 28분 ]
계속되는 경제 불황 탓에 돈이 무서워 치과 치료를 기피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화이트e치과(원장 이한나)는 최근 내원환자 2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40%가 넘는 응답자가 돈 때문에 치과 방문을 기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치과 방문이 꺼려진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66.1%인 164명으로 나타나 대체로 치과 방문을 꺼리고 있었다.

특히 방문이 꺼려진다는 응답자 중 '비용에 대한 걱정 때문'이라고 답한 환자는 102명으로, 41.1%를 차지했다.

이는 기계음이나 수술도구 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치과 방문을 꺼린다는 응답(27.8%)보다 13.3%나 높은 수치다.

이한나 원장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과거 치과의 기계음이나 수술 도구 등이 치과를 기피하게 만들었던 것에 비하면 경제 불황의 여파가 공포심의 대명사를 바꿔 놓을 만큼 크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치아손상이 50% 이상 진행된 후 치과를 찾는다는 사람이 98명으로 39%를 차지했고 상태가 심각해 진 후 방문하는 사람도 27명으로 11%에 달했다.

반면 치아에 문제가 생긴 후 방문한다는 응답자는 34%(85명), 자주 예방목적으로 찾는다는 사람은 8.9%(22명)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치료 내용은 예방목적의 스케일링이 20%(51명)에 그쳤고, 전체 59%인 147명이 충치, 신경치료, 임플란트 시술이라고 답했다.

이한나 원장은 "간단한 치료를 오래 방치하면 오히려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간다"며 "치과에서 간단한 예방차원의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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