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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서 산부인과의사회로 쓰지 말아주세요"
[ 2004년 11월 29일 21시 48분 ]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신 공식명칭인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로 사용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29일(월) 오후 늦게 대한산부인과학회 정성노 이사장, 문영기 회장 명의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팩스가 각 신문사에 보내졌다.

내용인 즉, 최근 개원가에서 개원의협의회 명칭을 의사회로 바꾸면서 단체명을 개칭하자 산부인과학회가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산부인과학회는 이 팩스에서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는 자체적으로 최근 대한산부인과의사회라고 명칭을 변경했으나 대한의학회는 2004년 7월 내과개원의협의회가 내과의사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절대 불가하다고 천명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변호사법과 의사법에 명시한 한 학회에 두개의 단체가 존재할 수 없다는 국내법에 따른 것"이라며 "이에 본 학회도 회원의 권익을 옹호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긍정적으로 명칭 변경에 대해 검토했지만 의학회 결정에 따라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학회는 "하지만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는 기존 명칭 대신 현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며 "언론에서 이런 산부인과의사회 명칭을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로 사용해야 혼란이 없을 것"이라며 표기 개선을 요청했다.

학회는 이날 공문에서 "1947년 설립된 산부인과학회가 산부인과 의사들의 공식단체"라고 강조하며 "개원의협의회의 의사회 사용을 중단해 달라"고 거듭 정중한 요청을 했다.
김지수기자 kj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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