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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등 병원계, 北 진출 '박차'
[ 2004년 11월 30일 13시 23분 ]
서울대병원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남북한 보건의료협력사업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01년초부터 평양의대병원의 의료기기 현대화 사업에 착수, 이를 일단락 진 바 있으며 올해는 평양소재 조선적십자병원의 리모델링 사업에 들어갔다.

또 안세병원도 지난 3월 북한 조선적십자병원 정형외과병원에서 병원 현대화 사업에 대한 위임장을 받고 협력병원 체결을 했다.

30일 사단법인 나눔인터내셔널 주최로 열린 '남북한 보건의료협력사업의 현황과 과제' 심포지엄에서는 이 두 개 병원을 중심으로 한 이 같은 남북 보건의료사업에 대한 현주소와 전망 등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김희중 교수는 "현재 북한의 보건의료분야에 있어 넘치는 것은 환자 뿐 모든 것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우리나라에서 무엇을 지원해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이에 따라 병원은 지난 7월 평양에 의료협력센터를 설립하기로 조선의학회와 합의한데 따라 시설 및 설비 기자재 등을 조달하기로 한데 이어 앞으로도 이 같은 활동에 더욱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병원은 이번에 지원될 장비를 보관하고 수리할 수 있는 의료 장비 관리동을 준공할 예정이며 앞으로 북한의 보건의료 현황 파악을 위한 남북 협의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북한의 의사와 간호사, 기사 등 보건의료인들에 대한 교육시설을 마련하는 등의 사업도 구상 중이다.

이와 함께 안세병원 김정수 원장도 이날 연자로 참석 "북한에 현대화 된 병원 시설과 최첨단 의료기술을 공유하고 새로운 신지식과 신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대북 의료 지원 사업을 계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안 원장에 따르면 병원은 조선적십자종합병원과의 협력병원 체결 이후 지난 4월 방북, 척추질환자 24명에게 미세현미경 수술과 최소상처 고주파 수핵성형술, 통증치료 등을 실시, 좋은 효과를 거뒀다.

병원은 이번 방북 수술을 계기로 앞으로 1년에 상하반기로 나눠 약 50여명의 환자를 수술할 계획이며 내년 초 중 조선적십자종합병원의 정형외과 병원 수술병동을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리모델링 해 줄 예정이다.

이 공사에 필요한 자재는 지난 8월에 선적, 현재 북한 병원에 도착해 있는 상태다.

안 원장은 "적극적으로 북한 주민에게 무료 진료 및 치료를 해 줄 것"이라며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 이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경주할 방침"이라고 계획을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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