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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MRI수가 30~40만원 결정 유력시
[ 2004년 11월 30일 21시 49분 ]
내년도부터 급여로 전환되는 MRI 수가가 종합전문요양기관을 기준으로 30~40만원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화) 행위전문위원회를 열어 영상의학회와 병협 등이 마련한 수가 산정안을 검토한 결과 심평원안과 영상의학회案(안)만을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병원협회가 제시한 MRI 수가조정안의 경우 논의대상에서 제외돼 의료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병협 연구결과는 심평원 안과 너무 큰 차이를 보여 학회 안과 동시에 건정심에 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건정심에서 영상의학회 안에 대해 한 차례 정도 설명이 이뤄질 것"이라며 "빠르면 이번주 중 MRI 수가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병협 관계자는 "행위전문위원회에서 MRI 수가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며 "영상의학회의 의견이 중립적이라는 차원에서 건정심에 상정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MRI 수가는 심평원의 30만원선과 학회의 40만원선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 유력해졌다.

심평원의 MRI 수가는 1안(장비내용연수 5~7년, 매입당시가격 10% 잔존가 인정)에서 종별가산율, 재료대, 선택진료비를 포함해 종합병원 28만8035원, 종합전문병원이 29만7190원이며 의원급은 22만원이다.

2안(내용연수 5~7년 장비 폐기처분) 역시 종별가산율 등을 포함해 의원급이 23만원, 종합병원이 30만원, 종합전문병원이 31만원 등으로 산정됐다.

반면 학회의 적정 MRI수가(1안)는 의원이 32만2339원이며 선택진료를 포함하면 종합병원이 41만6365원, 종합전문병원이 42만9797원이다.

학회의 2안(장비와 인건비 등 비용을 평균 검사수로 나누는 방법)은 의원이 28만141원, 종합병원이 36만1324원, 전문종합병원이 37만2921원이다.

이처럼 MRI 수가와 관련된 건정심 상정안이 심평원 연구결과와 학회 연구결과로 결정되면서 병원계에서 학회가 지나치게 낮게 산정했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병협 관계자는 "병원계의 주장이 행위전문위원회 등에서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밀려버리는 양상을 보였다"며 "학회의 수가산정안은 병원계 현실과 비교한다면 너무 낮게 책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동준기자 pdj2@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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