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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새병원에 거물급 의료진 영입"
[ 2004년 12월 01일 12시 18분 ]
내년 8월 개원 예정인 건국대 새병원이 의료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병원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일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내년 8월 개원에 맞춰 병원은 이미 2~3년 전부터 의료진 확보에 들어간데 이어 최근 의료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병원은 이미 지난 2002년 20여명의 의료진을 선발해 해외연수를 내보낸 데 이어 올해 11명의 의사 인력을 충원했다.
병원은 내년 8월 개원 예정인 새병원이 총 870병상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해 최종적으로 120~130명의 의료진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새로 충원한 의료진은 40여명 안팎으로 내년 초 40명을 추가 선발할 방침이다.
현재 새병원 개원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최규완 건국대학교 상임이사는 “이미 3년 전부터 국내 병원의 시니어급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촉을 갖고 영입을 추진해왔다”며 “현재 20여명을 대상으로 특채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 상임이사는 “특히 몇 몇 사람은 누구나 알만한 거물급 인사도 포함돼 있다”며 “그러나 새병원의 의료진은 중진급과 함께 젊은 의사인력도 대폭 충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건국대병원이 새로 개원하는 병원의 특화전략으로 신경질환 분야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쪽 질환 계통에서 스타급 의료진을 확보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개원 초기 대외적으로 내세울 간판급 의료진이란 점을 감안할 때 내과 분야의 유명 의료진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도 높다.
이 병원 관계자는 “현재 접촉중인 인물들이 워낙 소속 병원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물들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영입이 확정되기 이전까지는 공개할 수 없다”며 입을 닫았다.
이런 가운데 건국대병원이 유능한 의료진 확보에 어느 정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지 간접적으로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새병원 신축과 함께 400억원을 들여 신설하는 ‘의생명과학연구동’의 연구원장으로 포항공대 채치범 교수를 영입한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채치범 교수는 원장에 포항공대 부총장과 대한내분비학회 회장을 역임한 인물로 지난 2000년부터 포항공대 생명공학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거물급 인사.
최규완 상임이사는 “신축되는 의생명과학연구동의 연구원장으로 현재 포항공대 채치범 교수의 영입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내년 하반기쯤 정식으로 연구원장으로 발령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새병원이 내년 8월 개원에 맞춰 어느 정도의 스타급 의료진을 확보할지, 그 여파가 다른 병원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사뭇 귀추가 주목된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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