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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MD앤더슨병원과 실질교류 추진
[ 2004년 12월 02일 02시 15분 ]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지훈상) 세브란스병원이 미국 굴지의 MD앤더슨병원 암센터와 실질적인 교류를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지난 67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MD앤더슨 암센터 내과부장인 홍완기 박사가 최근 방한해 모교를 찾았다.

홍완기 박사는 지훈상 의료원장과 의대교수, 의대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회[사진]를 갖는 등 비공식일정을 소화했지만 연세의료원과 엠디엔더슨 암센터간 교류를 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연세의료원 고위관계자는 2일 "홍완기 박사와 만나 세브란스병원과 MD앤더슨병원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맺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내 의료기관이 외국 굴지의 병원과 협력병원을 맺고 있지만 실질적인 교류는 전무한 상태"라면서 "세브란스병원과 MD앤더슨 암센터 의료진이 교류하고, 환자들도 상호 의뢰하는 수준의 협력관계를 맺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양 병원이 협력병원이나 자매병원 체결에 합의한 것은 아니지만 실제 교류가 이뤄질 경우 연세의료원이 세브란스 새병원 건립을 계기로 '글로벌 세브란스'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위상 변화가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초로 암센터를 설립했지만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면서 "새병원이 설립되면 암센터를 확대 개편하고 외국병원과의 교류를 강화해 이미지를 쇄신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홍완기 박사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MD앤더슨 암센터에서 22개과를 거느린 내과부장으로 병원내 서열 2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2001년부터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암연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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