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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인당 병의원 진료횟수 OECD 최상위
[ 2004년 12월 02일 03시 01분 ]
우리나라가 OECD 가입국 중 국민 1인당 의사 방문횟수가 가장 높은 그룹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일 국내 보건의료 실태 파악을 위해 'OECD 헬스데이타 2004'에 나타난 주요 보건의료 지표를 보건의료비 지출, 공공 및 민간재정지출 등 6개 항목으로 분석 발표했다.
공단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1년도 기준으로 한국의 GDP대비 국민의료비 지출은 5.9%로 OECD 가입국 가운데 슬로바키아, 룩셈부르크에 이어 가장 낮은 그룹에 포함됐다.
국민 1인당 보건의료비 지출을 각 나라별로 보면 미국이 4869달러로 가장 높았고, 이어 스위스(3288달러), 노르웨이(2946달러), 룩셈부르크(2900달러), 캐나다(2743달러)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931달러로 슬로바키아, 폴란드, 멕시코 등 4개국과 함게 최하위 그룹에 속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GDP 수준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수치가 적정하다는 것이 공단의 분석이다.
공단은 "의료비 지출은 대개 소득과 연계해 증가하며, 일반적으로 국민 1인당 GDP가 높은 국각들의 보건의료비 지출이 높다"며 "따라서 한국의 국민 1인당 보건의료비 지출이 OECD 평균인 2093달러와 비교해 931달러로 낮은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국민의료비 지출 대비 공공지출 비율도 OECD 가입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공공지출 비율은 54.4%로 멕시코(44.85), 미국(44.9%), 그리스(53.1%)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의 급성기병상 수는 2002년 기준으로 인구 1000명당 5.7개로 OECD 국가 평균인 4,2개보다 많았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급성기병상 수를 줄이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오히려 그 수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 1인당 의사방문 횟수는 2002년도에 10.6회로 슬로바키아(13회), 체코(12.9회), 헝가리(11.9회)에 이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평균 급성기의료이용 재원일수 역시 11일로,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
공단은 "한국에서 국민 1인당 급성기의료잉용 재원일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원인은 장기요양병상의 부족과 만성질환 환자의 급성기의료병상 사용에 있다"며 "병원의 과잉병상 보유로 환자의 입원을 선호하거나 오래 입원시키려는 유인동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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