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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의사회 "의협, 수가 명분 버렸다"
[ 2004년 12월 06일 04시 50분 ]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회장 윤해영)는 의협이 내년도 수가 2.99% 인상에 합의한 것은 명분을 버리는 우를 범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가정의학과의사회는 6일 성명서를 통해 "의협이 어처구니없게 수가 2.99% 인상에 합의한 것은 그동안 줄기차게 외치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불평등 합의구조에 정당성을 부여해주고, 두자리 수가인상 주장을 팽개치며 명분을 버리는 우를 범했다"고 밝혔다.

또 의사회는 "동네의원의 고통과 희생으로 이뤄 놓은 건보 흑자 재정은 정부가 인정한 것처럼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의료수가의 보존에 당연히 쓰여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외면했다"면서 "보장성강화에 합의해준 의협의 결정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가정의학과의사회는 "이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뿌리인 동네의원의 붕괴를 외면하는 처사"라면서 "5천여 가정의학과의사들은 1차의료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고사 직전의 동네의원을 외면한 건정심 합의에 분노한다"고 천명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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