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05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박카스 광고 20년史에 감춰진 '희노애락'
[ 2004년 12월 05일 12시 15분 ]
"이봐 젊은이, 피곤하지?", "지킬건 지킨다", "그날의 피로는 그날에 푼다", "꼭 가고 싶습니다"

그동안 동아제약 박카스 광고가 만들어낸 유행어들이다. 국내 의약품 광고 중 가장 대중성을 지닌 작품은 '박카스 광고'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현재까지도 단연 으뜸이다.

박카스는 국내 최대 매출의 의약품 답게 광고에서도 탁월한 활약상을 보여왔다. 박카스는 지난 93년 이후 20여편 이상의 TV 광고를 통해 대중성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박카스가 광고를 통해 오늘의 명성을 얻기까지 결코 녹록치 않은 길을 걸어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의약품이란 이유로 각종 장면과 카피 문구에서 수많은 제약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한 때 광고 중단까지 가야했던 박카스 광고의 숨은 단면을 정리해봤다.

원래 콘티대로라면…

일반인이 접했던 그동안의 박카스 광고에는 수많은 콘티 수정작업이 이뤄졌다. 몇 가지 사례를 통해 박카스 광고 콘티의 수정 역사를 살펴보자.

93년 방영된 '버스종점'편은 "이봐 젊은이, 피곤하지?"라는 카피 문구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원래 콘티상에는 "학생, 피곤하지"라는 문구로 돼 있었지만 특정 계층을 연상시키면 안되는 의약품 광고 규정상 학생이 젊은이로 바뀌게 됐다.

늦은 밤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딸을 기다리는 택시기사를 묘사한 '아버지와 딸'편에서는 배경에 등장하는 독서실 간판이 수험생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도서실로 대체됐다.

또 딸의 책상에 놓인 책 역시 '수학 정석'과 '성문 영어' 등의 수험서적에서 'TOEIC' 등으로 교체됐다.

착각하기 쉬운 장면들

시청자들은 일반적으로 광고에서 모델이 박카스를 마시는 장면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박카스 광고에는 음용장면이 단 한 장면도 없다.

이 역시 음용하는 장면을 삽입할 수 없다는 의약품 광고 규정 때문.

자양강장제인 박카스의 핵심 성분은 '타우린'이란 성분이지만 광고에서는 이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할 수 없다.

음료 광고의 경우 비타민, 아미노산 등 각종 성분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장면이 가능하지만 의약품인 박카스는 엄두도 못 낼 일이다.

고난의 18년 세월

박카스는 지난해로 40돌을 맞았지만 광고 나이는 스무살에 불과하다.

지난 1976년 대중광고 제한 허용품목으로 분류된 박카스는 1993년까지 18년 동안이나 대중 광고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중광고가 일반의약품의 매출을 좌우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가혹한 처분이었지만 박카스는 특유의 뚝심으로 18년 세월을 잘 견뎌냈다.

93년 '버스종점'편을 시작으로 대중광고를 재개한 박카스는 일반인의 공감을 십분 유발시키며 광고시장에서 화려한 부활을 신고했다.

박카스는 최근에도 '신체검사'편, '첫출근'편, '재수생'편 등의 광고를 통해 대중 심리를 쉴틈없이 파고들며 국민 자양강장제의 입지를 굳히는 중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