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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 개편 갈등' 醫-藥 교수로 비화
[ 2004년 12월 06일 02시 28분 ]
약대 6년제 개편에 대해 의료계와 약계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의 약대 학제개편 연구용역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진 내부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8월 약사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및 학제개편방안 연구 용역을 의뢰한 상태이며, 이달 말 최종 연구보고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이 연구용역에는 교육학 전공 교수 이외에도 공동연구원으로 신현택 숙명약대 교수, 문창규 서울약대 교수, 이무상 연세의대 교수 등 의대와 약대 교수들도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비의약계 연구자는 6일 "약대 6년제 개편에 대해 의료계와 약계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대와 약대 연구자간 대립 또한 심각해 연구하는데 어려움이 적지 않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자는 "이달말까지 학제개편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시한이 임박해지면서 연구자 내부 충돌이 더욱 심화되고, 감정싸움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의료계 입장에서 보면 약대 학제개편의 타당성이 결여된 것으로 보이겠지만 약계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설득력이 없지 않다"면서 "연구 과정에서 개선점도 많이 드러나 학제가 어떤 식으로 개편되더라도 변화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아직까지 약제개편 방향에 대해 결론을 도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연구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6년제 개편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복지부와 약대가 요구하고 있어 다각도로 바람직한 대안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현재 연구자들은 2+4학제나 3+4학제, 4+4학제, 5년제, 6년제 등을 검토대상에 올려놓고 타당성을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연구자들은 이달말까지 연구를 완료한 뒤 내년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어서 어떤 연구결과를 제시할지 주목된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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