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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병원에 실력 갖춘 의사들 몰리나
[ 2004년 12월 08일 21시 28분 ]
내년 5월 개원 예정인 동국대학교병원(원장 이석현)이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의료진을 영입, 체계화된 진료팀을 구성할 수 있을까.

이석현 원장을 비롯 병원 개원 준비단이 사실 걱정을 가장 많이 한 부분이다. 신설 병원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특히 의과대학 연륜이 짧은 대학병원의 고민은 바로 저명한 의사의 구인난이다.

하지만 동국대병원이 예상보다 쉽게 이를 해결하고 있고 실제로 일이 수월해지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된다.

병원은 특히 국내 소화기분야의 권위자인 민영일 교수와 심장분야의 이명묵 전 서울대교수를 영입하는 것이 확인된 후 관심있는 의사들의 문의가 갑자기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불교재단이라는 배경과 든든한 재정적 측면은 진로에 고민을 겪고 있거나 개원 사정이 여의치 않은 현실에서 의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만 하다.

병원은 이들 두 명의 교수외에 1차적으로 서울대의대 출신들로 스탭 구성을 짜고 부족한 인원은 미국의 한인 교수들도 접촉한다는 계획하에 방사선과는 대학병원 과장을 지낸 Y 교수의 영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다른 임상 과는 이석현 원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소화기센터의 경우 민영일 교수를 주축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펠로우를 마친 6명의 젊은 교수들이 함께 한다.

소화기내과와 연관이 있는 일반외과에도 국내 최고의 외과수술을 자랑하는 서울아산병원 출신의 펠로우 2명이 동국대병원 행(行)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획실장으로 내정돼 이미 실무를 보고 있는 이명묵 전 교수는 개원 전략을 진행하면서 이석현 병원장과 함께 의료진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간호파트에서는 지난달까지 서울아산병원 간호본부장이었던 곽월희 부장이 동대병원 간호 총괄책임자로 자리를 옮기는 등 인력 구성이 비교적 순조롭다.

병원 관계자는 “민영일 교수와 이명묵 전 교수가 우리 병원에 오는 것이 확정되면서 외부의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소개하면서 “병원에 자리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부쩍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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