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부패한 기관은 국회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제 반부패 비정부기구인 '국제투명성기구'(TI)가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6∼9월 동안 64개국 5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국회는 부패지수 측면에서 4.5점을 받았다.
부패지수는 가장 낮은 1점이 '부패 없음'을 의미하고 가장 높은 5점은 '부패 심각'으로 분석된다.
조사대상 64개국 의회의 평균 부패지수는 3.7점으로, 우리나라는 평균을 훨씬 웃도는 셈이다.
우리나라에서 의회에 이어 부패지수 순위가 높은 기관은 정당(4.4점), 경찰(3.8점), 세관(3.7점), 법조계와 미디어(3.6점), 교육시스템(3.5점), 기업(3.4점), 조세수입·의료서비스·군대(3.4점), 종교단체(3.1점), NGO(2.8점) 등의 순이었다.
국제 평균보다 부패지수가 낮은 분야는 '등기·면허 서비스' 및 '공공설비' 2개 뿐인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