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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폐업 동네의원 2002년보다 13% 증가
[ 2004년 12월 10일 21시 45분 ]
의료계 내부에서 경영난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동네의원의 폐업기관 수가 2002년 대비 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 상반기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의 폐업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고 있어 연말까지 폐업기관이 2002년 대비 최대 1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의 폐업처리 의원급 요양기관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까지 폐업으로 처리된 의원은 2673개로 2002년 말까지 조사된 2359개에 비해 13%나 증가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폐업처리 요양기관 현황에는 대표자 변경, 폐업신고 후 타 지역 개원, 공동개원 시 명의자 변경 등이 함께 포함돼 있어 순수 폐업처리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의원을 새로 개원하는 경향은 줄어들면서 폐업처리된 동네의원이 증가하는 경향에 대해서는 심평원도 동의하는 입장이다.
지난 2002년 개원 등을 통해 기호부여를 받은 의원은 3777개, 폐업처리는 2359개인데 반해 2003년 기호부여는 3472개, 폐업처리는 2673개로 차이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지역별 폐업기관 수 증가율은 서울이 2002년 대비 9.2% 증가했으며 경기 26%, 부산 1.6%, 대구 20.3%광주 34% 등이었으며 전남지역은 폐업기관 수가 2002년 74개에서 지난해 114개로 늘어나 40%가 넘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대전과 울산의 경우에는 2002년 대비 지난해 폐업처리된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 줄어들어 폐업률이 23%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원급의 폐업률 증가경향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상반기까지 폐업처리된 의원은 전국 1345개로 연말까지 2700여개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폐업으로 집계된 의원급 의료기관의 증가는 개원율 감소와 맞물려 의원 전체 증가율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000~2001년 사이 의원급 의료기관은 1650곳이 증가해 9%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2001~2002년 1338곳(6.5%), 2002~2003년 868개가 늘어나 3.8%의 증가율을 보이는데 그쳤다.
또한 올 7월말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는 2만4103개로 지난해 12월 2만3596개에 비해 507개가 늘어 2.1% 높아지는데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인 2.7%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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