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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통증개원의協 "의사회 언제 개칭" 고심
[ 2004년 12월 12일 08시 56분 ]
대한마취통증의학과개원의협의회가 ‘의사회’로의 개칭 시기를 두고 내부 의견 조율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협의회 상임이사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신속히 개칭 문제를 해결하자는 '급진론'과 좀더 신중히 생각하고 추진하자는 '신중론'이 맞서, 이에 대한 내부 의견 등 조율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급진론 “이번 기회에 확실히 마무리져야”

협의회 한 관계자는 현재 상임이사들 중 이번 기회를 통해 개칭 문제를 확실히 마무리지어야만 한다는 ‘급진론’을 펼치는 수가 보다 우세하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어차피 개칭 문제는 지난 봄부터 상임이사들이 추진하려고 했던 문제”라며 “오랜 기간동안 곪을대로 곪은 문제이기 때문에 전체 회원들의 의견수렴이 끝나는대로 임시총회를 열어 개칭 문제를 확실히 매듭짓자는 의견이 보다 우세하다”고 말했다.

내년 4월에 열리는 총회까지 이 문제를 끌고 가면 개칭에 대한 의지가 지지부진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 같은 급진론의 배경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신중론 “의견 수렴이후 보다 신중하게 추진 결정”

그러나 이 같은 급진론자들 못지 않게 좀 더 시간을 두고 추진해야만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또 다른 협의회 관계자는 “‘신중론’을 펼치는 이사들이 개칭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그러나 아직 개칭을 확정한 협의회가 몇 안되는데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지 않느냐”며 이번 문제를 시간을 두고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총회보다는 임시총회에 참석하는 회원들의 수가 적은데 이처럼 중요한 안건을 임시총회에서 결정할 경우 그 공신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의 그의 설명이다.

그는 “내년 4월 개칭 문제 확정 여부를 발표하고 공식 명칭을 변경하더라도 하등의 문제가 없다는 것이 신중론들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급진적인 개칭을 추진할 경우 내과 사태처럼 겉잡을 수없이 큰 갈등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우려도 신중론자들에게 고려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차피 학회와의 갈등이 피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지만 좀 더 갈등의 폭을 줄여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신중론자들 사이에서는 형성됐다”고 말했다.
서윤아기자 sy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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