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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 만난 한화제약, 춘천 이전 차질 불가피
[ 2004년 12월 13일 03시 14분 ]
한화제약(대표 김남학)의 춘천 이전사업이 뜻밖의 암초를 만나 차질을 빚고 있다.

한화제약은 춘천시 남면 발산리 6만9000여㎡ 부지에 사업비 55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6년까지 서울 본사와 공장을 모두 이전할 예정이었다.

한화제약의 이전이 완료될 경우 현지에는 상당한 고용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춘천시도 이전사업에 적극 협조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가진 후 공사를 추진하던 도중 암반이 발견됐고 공사를 지속할 경우 수백억원의 추가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잠정 중단됐다.

한화제약은 춘천시와의 협의를 통해 최근 남면 가정2리(속칭 약바위골)로 후보지를 변경하고 현재 용역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은 내년 상반기에 지방산업단지 지정승인을 신청해 하반기에는 착공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는 춘천시의 약속을 받아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고해도 당초 예상했던 2006년까지는 완공하기 어려워 본사 및 연구소, 공장 이전은 2~3년 후로 미뤄지게 됐다.

한화제약 관계자는 "예상치 못했던 암반이 발견돼 부득이하게 부지를 변경했다"며 "준공 예정 시기는 2008~2009년으로 미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춘천시에서도 이전사업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이기 때문에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제약은 이전사업과 관련, 춘천 현지에 특별팀을 파견해 세부사항을 추진토록 하는 등 발빠른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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