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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병동에 울려 퍼지는 천사의 음악
[ 2004년 12월 13일 08시 51분 ]
경상대병원(병원장 박철수)이 오는 17일 오후 4시 30분 호스피스병동과 본관 1층 로비에서 환자와 가족을 위한 크리스마스콘서트를 개최한다.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연주단체로 알려진 '뉴아시아현악4중주'(구 금호현악4중주)를 초청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에게 음악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바이올리스트 김의명과 김경아, 비올리스트 김상진, 첼리스트 송영훈 등으로 구성된 이 연주단체는 연말을 맞아 전국 8개 도시의 주요 대학병원을 순회하며 사랑과 희망의 음악회를 열고 있다.

특히 이들의 병원 콘서트투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처음으로 진행하게 될 호스피스 연주다.

말기 암환자 같이 죽음을 목전에 둔 환자들의 병실을 직접 찾아가 삶의 마지막 선물이 될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다.

10년째 이 4중주의 리더를 맡고 있는 한양대 김의명 교수는 "지치고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불어넣는 게 음악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이 때문에 정말로 음악이 필요한 병원에서 콘서트를 열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경상대병원 관계자는 "말기 암 환자들에게 사랑의 음악을 선사하고, 병원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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