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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줄기세포+콜라겐으로 인공피부 개발
[ 2004년 12월 14일 06시 55분 ]
순수분리된 피부성체줄기세포와 콜라겐을 이용한 인공피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박경찬 교수와 서울대 인간생명과학연구단 김동석 교수팀은 피부줄기세포가 콜라겐과 잘붙는다는 성질을 이용해 이를 분리하는 방법을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공피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생명과학 전문학술지인 '세포 및 분자생명과학(Cellular & Molecular Life Scie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여러 콜라겐 중 4형 콜라겐을 배양접시에 코팅한 후 피부줄기세포를 배양했을 때 이 세포들과 콜라겐이 10분내에 붙고 이를 분리해 분석한 결과 기존 방법으로 얻은 세포들보다 더 잘 증식하고 생존율도 훨씬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연구팀은 이 방법으로 피부줄기세포를 이용해 인공피부를 만든 결과 사람의 피부에 더욱 가까운 피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기존에는 피부줄기세포 특유의 알파6-인테그린 및 CD71 표식자에 대한 형광항체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분리해내는 방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 방법은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데다 분석 및 분리 시간이 많이 걸리며 세포 획득율과 생존율이 매우 낮은 등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박경찬 교수는 "최근 연구들은 줄기세포를 난치성 질환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인간의 피부줄기세포 역시 화상과 같은 광범위한 피부손상·창상·궤양 등을 치료하는데 응용할 수 있게됐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지원사업으로 이뤄진 것으로 연구팀은 피부 줄기세포 분리법에 대해 국내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또 서울의대 피부과 교수들이 설립한 바이오벤처기업 (주)웰스킨과 함께 이번 연구성과를 이용해 인공피부를 생산할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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