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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특별한 강북삼성 성형외과 송년회
[ 2004년 12월 15일 10시 53분 ]
다사다난했던 갑신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각 병원에서도 진료과별로 무사히 한해를 보낸 기쁨을 나누고 함께 정리하는 송년 모임이 한창이다.

이러한 가운데 다소 특별한 송년회를 보내는 한 병원 진료과가 있어 눈에 뜨인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가 그 주인공.

병원 성형외과 송년회는 그 장소부터가 이색적이다. 병원 인근 호프집이나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반해 이 송년회는 병원 17층 강당이 그 무대다.

이 공간에 출장 뷔페를 불러 음식을 차리고 함께 먹고 마시며 병원만의 송년회를 보낸다.

벌써 3년째다. 물론 이러한 공간을 준비하고 뒷정리까지 책임져야 하는 전공의들의 불만섞인 즐거운 푸념도 간혹 섞여나오기도 한다.

또 하나 색다른 점은 성형외과 스탭들과 전공의들만 참석하는 그들만의 송년회가 아니라는 것.

이 자리에는 병원 청소 및 보안 담당자, 영양사 등 병원 곳곳에서 애쓰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참석한다. 이들을 위해 정식 초대장까지 만들어 건넨다는 전언이다.

성형외과 장충현 교수는 "송년회라는 것이 흥청망청 놀구 먹자는 의미가 아니라 한해를 정리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자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서 송년회를 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또 장 교수는 "특히 병원이, 과가 돌아가는 것은 도처에서 쉴틈없이 애쓰고 있는 많은 직종의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들과 함께 자리를 나누는 것이 정말 뜻 깊게 성형외과의 한해를 정리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되새겼다.

이렇게 따뜻한 올 송년회 자리도 오는 17일 저녁시간 어김없이 병원 17층에 준비될 예정이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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