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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줄기세포 생존율 높인 냉동보존술 개발
[ 2004년 12월 16일 03시 22분 ]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배아줄기세포 생존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냉동보존기술을 개발했다.

미즈메디병원 부설 미즈메디의학연구소(소장 윤현수)는 당단백질로 구성된 거대분자인 콜라겐을 냉동보존제로 사용해 사람 배아줄기세포를 냉동보존한 뒤 해동할 경우 배아줄기세포의 생존률이 기존 연구의 2∼5%에서 36%로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생명공학계에서 줄기세포의 냉동보존기술은 효율적인 줄기세포 이용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중요한 원천기술이자 기반기술로 꼽힌다.

연구팀이 개발한 냉동보존기술은 줄기세포 배양액에 4형 콜라겐을 소량(1㎍/㎖) 첨가한 후 천천히 냉동시킨 다음 이를 다시 급속히 해동하는 방식.

연구팀은 이런 방법으로 냉동보존된 사람 배아줄기세포를 해동시켜 배양했을 때 증식 및 분화능력을 비롯해 배아줄기세포 고유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윤현수 소장은 "이론적으로 무제한 증식이 가능한 배아줄기세포는 체외 배양 조건에 따라 증식이 지속되면서 염색체 이상이나 특정세포로의 분화능력의 변화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그러나 이번 냉동보존기술을 이용할 경우 다량의 사람 배아줄기세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고 말헸다.

이번 연구결과는 줄기세포 분야의 대표적 학술지인 '스템 셀즈(Stem Cells)' 11월호에 게재됐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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