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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경제적 어려움도 치료하는 병원"
[ 2004년 12월 16일 02시 41분 ]
노인성질환 전문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이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섰다.

국내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통계청의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노인들이 겪는 어려움' 중 가장 많은 것이 '경제적 어려움(32.4%)'이고 질병 등 건강문제(31.5%)는 오히려 그 뒤였다.

12.1%는 '외로움 소외감'이었으며 '소일거리가 없음'(8.8%), '직업이 없음'(4.4%), '노인복지시설 부족'(3.6%), '가족으로부터의 푸대접'(3.3%)등이 노인들의 큰 어려움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은 노인 일자리 활성화를 통한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실버 택배 서비스 이용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전 부서를 대상으로 65세 이상 노인으로 구성된 실버 택배 서비스 업체의 이용을 권장하는 것으로 노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인간답게 여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는 취지를 갖는다.

병원이 적극 이용하기로 한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노인복지택배(Quick Subway)'는 전직원이 65세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돼 있다.

그렇다보니 서울에서 서울일 경우에는 매우 신속, 정확하고 빠르지만 경기도 지역에서 서울까지 전달되는 배달 서비스는 반나절 또는 당일 택배에 한해 가능하다.

하지만 이 실버 택배회사의 이용요금은 고령의 노인에게 적용되는 지하철 무료요금 혜택으로 일반 퀵 서비스보다 최고 40%까지 저렴하다.

병원 강흥식 원장은 "어느새 노인을 돌볼 여유가 없어지고 삶의 무게를 혼자 짊어지는 사회가 됐다"며"노인성질환 전문병원으로서 65세 이상의 어르신이 일하는 업체를 솔선수범 이용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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