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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 백신 공급 부족, 일부 접종 차질
[ 2004년 12월 17일 01시 31분 ]
국내 소아마비 백신 공급이 부족해 일부 병의원과 보건소 예방접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7일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주사용 폴리오(소아마비) 사백신(IPV)을 공급하는 아벤티스파스퇴르사의 제조여건이 악화돼 국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내년 2월까지 병의원과 보건소 모두 백신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현재 일부 지역의 경우 접종 차질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간 국내에서 사용하던 경구용 폴리오생백신(OPV)은 2003년 12월부터 원료수입이 중단되자 예방접종심의위원회는 2005년부터 보건소 사용백신을 IPV로 전환하기로 하고, 그때까지 OPV 재고분을 사용하면서 IPV로 대체하고 있다.

1도스당 백신 가격은 OPV가 430원, IPV가 9220원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11월부터 IPV 3차접종 시기(생후 6~18개월) 내에서 접종을 가급적 늦춰 수요를 줄이는 방향으로 공급부족사태에 대처하고, 이를 보건소와 병의원에 홍보해 환자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일시적인 공급부족사태로 인해 집단면역 수준이 저하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2008년 이후 폴리오 박멸이 선언되면 두창백신과 같이 전세계적으로 중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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