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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81개 표준진료체계 개발 '활기'
[ 2004년 12월 16일 12시 55분 ]
서울대병원이 진료과별 표준진료체계를 개발하는 등 최적의 진료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 하고 있다.
16일 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전사적 차원에서 지난해 10월부터 26개 진료팀에서 표준진료체계인 'critical pathway(이하 CP)' 개발에 착수해왔으며 1년이 지난 현재 81개까지 이를 확대했다.
CP란 일종의 ‘치료 지도’ 및 ‘임상 경로’의 의미로 각 과별로 진료 시작부터 끝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 것이 최선의 표준 시스템인지를 도출해내는 것이다.
각과 의료진과 병원 비전21팀이 이를 주관하며 환자를 위한 CP와 의사 및 간호사를 위한 CP 등으로 나눠 개발되고 있다.
환자를 위한 CP의 경우 체계가 확립될시 환자가 입원부터 퇴원까지 어떤 과정을 겪게 되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 환자중심진료체계 확립에 기여하는 장점이 있다.
또 의료진을 위한 CP는 의사나 간호사들이 거치게되는 의사 지시에서부터 검사, 결과에 이르기까지 경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어 좀더 효율적이고 빠르게 진료를 실시할 수 있다.
병원 비전21팀 관계자는 “우선 가장 흔하고 대상환자수가 많은 질환부터 표준진료체계를 개발하고 있다”며 “실제로 환자만족도와 직원 및 교육자 만족도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고 점차적으로 이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아직 병원계에서 CP 체계 확립을 전사적으로 실현하고 있는 경우는 드물지만 QA활동 차원서 이뤄지고 있는 CP개발은 재원일수를 줄이고 환자중심의 진료 프로세스를 확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병원계에서 각 부서별이나 진료과별로 부분적으로 CP를 적용하고는 있는 사례는 있으나 병원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이를 실시하고 있는 경우는 지난 2000년 이를 시작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다.
병원의 한 교수도 “환자 중심 진료 체계는 물론 의료진에게도 질병별 최적의 치료법이 제시될 수 있는 노력”이라며 “의학발전과 의료경쟁력을 제고시키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의를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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