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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아토피 피부염'을 잡아라!"
[ 2004년 12월 20일 02시 17분 ]
최근 들어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환경오염·새집증후군·편중된 영양 섭취·지나친 스트레스 등이 발병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대표적인 '문명병'으로 손꼽히게 됐다.

기존에는 어린이들에게 주로 문제시 되는 질환이었으나, 최근 들어선 청소년과 성인에게도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다.

20일 특허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결과를 인용, 이미 우리나라 4세 이하 영·유아 6명중 1명이 아토피 피부염에 시달리고 있고, 지난 2000년부터 2년 동안 환자 증가율이 6.7%인 가운데 10대가 30%, 20대가 22%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아토피 피부염은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이 유전성이고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한다는 것만 알려져 있을 뿐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난치성인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임을 인식하고 성급한 치료효과를 기대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또 악화 요인을 제거하고 피부를 항상 깨끗하고 촉촉하게 유지하면서 꾸준한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현재 약물치료에 사용되는 것은 스테로이드제·항히스타민제·항생제·면역조절제·면역억제제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스테로이드제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제로, 효과적이나 부작용의 문제로 인해 사용량에 제한이 있다. 최근에는 바르는 면역억제제가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2004년까지 출원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는 총 214건. 1998년까지 연간 4∼6건으로 출원이 미미했으나, 1999년부터 서서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2년부터는 연간 50건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다.

전체 214건의 출원 중 내국인 출원이 78건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출원은 △미국 45건(21%) △프랑스 28건(13%) △일본 27건(13%) △스위스 9건(4%) △독일 7건(3%) 순으로 조사됐다.

기술분야별로는 △새로운 화합물 관련 출원이 98건(46%) △식물 추출물을 비롯한 천연물 관련 출원이 61건(29%) △알려진 활성성분 또는 이들 복합처방을 함유한 제제 관련 출원이 32건(15%) △미생물 유래 물질 관련 출원이 12건(5%) △항원성 물질이나 항체 관련 출원이 11건(5%)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원이 가장 많은 화합물 분야는 외국인 출원이 대부분(98건 중 95건)이고, 반면 출원이 두 번째로 많은 천연물 분야는 내국인 출원이 대다수(61건 중 55건)를 점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향후 아토피 피부염에 선택적으로 우수한 효과를 보이거나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신약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종 식물을 비롯한 천연물을 체계적으로 탐색해 나가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경우 세계시장 진출을 노릴 수 있는 뛰어난 효과를 갖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출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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