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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자장 간섭없는 완전 이식형보청기 개발
[ 2004년 12월 21일 01시 19분 ]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외부 자장의 간섭을 받지 않는 완전 이식형 보청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경북대 첨단감각기능회복장치 연구센터 조진호 교수는 최근 경북대의대 이비인후과학 교실 이상흔 교수와 공동으로 길이와 폭이 각가 3.8㎝·2.2㎝에 무게 약 17g의 완전 이식이 가능한 보청기(ACRHS-1, 사진)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보청기는 공기 전도형 보청기로, 난청자 가운데 약 20% 정도만이 이들 제품의 혜택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청력손실 90㏈ 이상의 중등 난청자들은 2,500∼3,000만원의 비싼 비용을 치르고 인공와우 시술을 받아야만 난청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ACRHS-1'은 가까이에서 큰 소리로 이야기 해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청력 손실 90㏈ 이상의 중등 고도 난청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제품.

특히 귀 속에 이식하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지 않아 장애인이란 부정적 인식도 해소할 수 있다.

조 교수는 "지난 10월 개, 기니픽 등을 대상으로 동물실험과 사체 이식시험을 통해 완전 이식형 보청기 시제품의 유용성에 대한 검증을 마친데 이어 식약청의 안전성·유효성 심사가 끝나는 대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오는 2006년까지 식약청 및 미국 FDA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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