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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인과의 키스가 두렵다"
[ 2004년 12월 23일 00시 09분 ]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연인과의 데이트 기회가 많은 시기에 '키스'에 관한 이색적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오치과(원장 명우천, 수원 장안구)는 최근 미혼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응답자의 39%가 연인과의 키스를 두려워하고 있었다고 22일 밝혔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100명 중 61명은 '키스'하면 연상되는 단어로 '달콤함과 설레임'을 꼽은 반면 '상대방의 입냄새'라고 답한 응답자도 39명으로, 40%에 가깝게 나타났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맞춰 술집, 카페 등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에서의 이벤트인 키스타임이나 연인과의 스킨쉽이 입냄새 때문에 두렵다는 응답자가 30%를 넘어 의외로 구취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와 함께 키스 전 구취를 없애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껌이나 사탕을 먹는다'가 42%로 가장 많았고 '물이나 가글제를 사용한다'(38%), '양치'(12%), '별 준비 안한다'(8%)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껌이나 사탕을 먹는 것은 임시적인 대책은 되지만 또 다른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가글제 사용 역시 일반적 구취에는 도움이 되지만 너무 잦은 사용은 입속 점막을 자극해 더 심한 구취를 유발할 수 있고 병적 구취의 경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지오치과 명우천 원장은 "구취가 심한 경우 대인관계 자체를 피하게 될 수 있는 등 정신적인 문제를 동반할 수 있다"며 "평상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방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병적 구취의 경우 정확한 구취진단 후 물방울 레이져 등을 통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는 '본인이 구취를 느끼지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7%였으며, '느끼지 못하지만 걱정이 된다'는 응답도 31%나 됐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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